[한경에세이] '인싸' 교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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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1-28 03:4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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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email protected] >올해로 교수생활 28년이 됐다. 긴 세월 피아노만 가르쳤으니 이제 편해질 때도 됐는데, 아직도 가르치는 것이 힘들고 심지어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주어진 시간, 단 한 번의 기회를 통해 최고 기량을 선보여야 하는 공연예술 분야이기 때문에 가르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자신이 경험하고 터득해야 하는 게 아닐까?
자신에게 수없이 던진 질문이지만 아직도 그럴듯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아주 가끔은 내가 나쁜 선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학생 연주를 듣는 시간은 곧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다.
사실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1 대 1 수업이기 때문에 교육방식은 피교육자의 성향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다. 따뜻한 말이 필요한 학생에게 엄하게 꾸짖거나,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 학생에게 다정스럽게 다가갔던 시행착오를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은 상대방을 모르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인 것을 깨닫게 됐다. 결국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이 교육 대상이 사춘기를 지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란 점이다. 그만큼 예민하게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오랜 기간 하다 보니 마치 심리학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교수생활을 시작할 때인 1990년대 학생들과 요즘 학생들을 비교하면 큰 변화가 느껴진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제는 ‘신세대’ 학생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뜨아’나 ‘빠바’는 기본이고 최근에는 ‘차콥’(차이코프스키)이나 ‘아싸 작곡가’(아웃사이더 작곡가)까지 등장했다. 이런 대화가 되지 않으면 졸지에 ‘꼰대’가 되고, 그 순간 선생의 말은 구시대 유물로 전락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가치관이 변함에 따라 그에 부합하는 연주 스타일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아주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획일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자기의 개성이 담긴 독창적인 연주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공연예술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요즘 가장 큰 숙제는 학생들에게 이런 독창성을 찾아주는 것이다. 어쩌면 답이 없는 과제일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독창성은 즐거움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피아노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과연 내가 가르치고 있을까? 또다시 반성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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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email protected] >올해로 교수생활 28년이 됐다. 긴 세월 피아노만 가르쳤으니 이제 편해질 때도 됐는데, 아직도 가르치는 것이 힘들고 심지어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주어진 시간, 단 한 번의 기회를 통해 최고 기량을 선보여야 하는 공연예술 분야이기 때문에 가르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자신이 경험하고 터득해야 하는 게 아닐까?
자신에게 수없이 던진 질문이지만 아직도 그럴듯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아주 가끔은 내가 나쁜 선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학생 연주를 듣는 시간은 곧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다.
사실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1 대 1 수업이기 때문에 교육방식은 피교육자의 성향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다. 따뜻한 말이 필요한 학생에게 엄하게 꾸짖거나,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 학생에게 다정스럽게 다가갔던 시행착오를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은 상대방을 모르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인 것을 깨닫게 됐다. 결국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이 교육 대상이 사춘기를 지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란 점이다. 그만큼 예민하게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오랜 기간 하다 보니 마치 심리학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교수생활을 시작할 때인 1990년대 학생들과 요즘 학생들을 비교하면 큰 변화가 느껴진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제는 ‘신세대’ 학생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뜨아’나 ‘빠바’는 기본이고 최근에는 ‘차콥’(차이코프스키)이나 ‘아싸 작곡가’(아웃사이더 작곡가)까지 등장했다. 이런 대화가 되지 않으면 졸지에 ‘꼰대’가 되고, 그 순간 선생의 말은 구시대 유물로 전락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가치관이 변함에 따라 그에 부합하는 연주 스타일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아주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획일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자기의 개성이 담긴 독창적인 연주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공연예술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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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월28일 화요일 (음력 1월 4일 경오)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36년생 기다리고 믿어준 보람을 볼 수 있다. 48년생 돌봐주지 못했던 빚을 갚아야 한다. 60년생 쓴 소리 된소리 긍정으로 들어보자. 72년생 거래는 얼굴을 두껍게 해야 한다. 84년생 좋아서 하는 일에 열정을 보태보자. 96년생 슬픈 이별에도 단단함을 가져야 한다.
▶소띠
37년생 반복되는 일상 소중함을 지켜내자. 49년생 때 아닌 횡재 웃음꽃이 피어난다. 61년생 흥겨운 재미 어깨춤이 절로 난다. 73년생 보기에 쉬워도 집중력이 필요하다. 85년생 생활이 아닌 생존 각오를 다시 하자. 97년생 땀으로 배운 공부 가치를 높여보자.
▶범띠
38년생 반신반의 기대 즐거움을 전해준다. 50년생 위선이 아닐까 고민을 더해보자. 62년생 두고 볼 수가 없다. 솜씨를 보태주자. 74년생 버리면 낭비다 귀하게 지켜내자. 86년생 실패도 성공도 마음먹기 나름이다.
▶토끼띠
39년생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가 되어보자. 51년생 꼬리 물던 걱정이 말끔히 떨어진다. 63년생 함께 하자 제안에 동참을 서두르자. 75년생 환하던 표정에 어둠이 깔려진다. 87년생 궁하면 통한다. 방법을 찾아보자.
▶용띠
40년생 게으른 방심 매운 맛을 볼 수 있다. 52년생 가벼운 소일거리 용돈을 채워보자. 64년생 한결같은 시간표 지금에 충실하자. 76년생 겹치는 경사 축하인사가 몰려온다. 88년생 최고라는 칭찬 하늘을 날아보자.
▶뱀띠
29년생 한 때의 사랑은 미움으로 변해진다. 41년생 선택받지 못하는 쓸쓸함이 온다. 53년생 마음을 나눠주는 친구를 찾아보자. 65년생 열심히 살았다 자부심을 가져보자. 77년생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꺼내자. 89년생 첫 눈에 반해지는 만남을 가져보자.
▶말띠
30년생 조금은 난감해도 긍정으로 맞서자. 42년생 부족함이 없는 차선으로 만족하자. 54년생 쇠처럼 단단히 고비를 넘어서자. 66년생 피곤한 기색에 휴식을 줘야 한다. 78년생 가족에게 감동의 선물을 줄 수 있다. 90년생 보석 같은 조언을 귀에 새겨야 한다.
▶양띠
31년생 기분이 두둥실 구름 위를 걸어보자. 43년생 똑똑하다 자만 실패를 불러낸다. 55년생 자존심 살려주는 제안을 들어보자. 67년생 급하다 서두르면 밥이 죽이 된다. 79년생 행동 하나에도 조심성을 가져보자. 91년생 인심은 후하게 덤까지 보태주자.
▶원숭이띠
32년생 고단한 정신건강 대문을 걸어두자. 44년생 갈등이 남았어도 화해에 나서보자. 56년생 두렵다 피하면 오점이 남겨진다. 68년생 하늘의 별을 따는 행운을 잡아내자. 80년생 혀 차는 당부 감사함을 가져보자. 92년생 아름다운 약속 손가락을 걸어보자.
▶닭띠
33년생 재촉걸음으로 빈자리를 채워주자. 45년생 든든한 응원군이 힘이 되어준다. 57년생 승리의 벅찬 순간 만세가 불려진다. 69년생 허전했던 가슴에 설렘이 생겨난다. 81년생 자타공인 으뜸 실력을 보여주자. 93년생 도와 달라 부탁 초라함만 받아낸다.
▶개띠
34년생 느리고 천천히 순서를 기다리자. 46년생 뿌듯함 배가되는 자리에 설 수 있다. 58년생 우직스러운 고집 반대를 넘어서자. 70년생 든든해진 지갑 욕심을 키워보자. 82년생 내일을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자. 94년생 주고받는 공부 모범생이 되어보자.
▶돼지띠
35년생 흐뭇한 미소 안 먹어도 배부르다. 47년생 분위기에 취하면 가난이 들어선다. 59년생 아래를 보는 겸손 배움을 청해보자. 71년생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자. 83년생 열심히 준비했던 상을 받아보자. 95년생 허락받기 어려운 수고는 피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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